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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Book

[도서 리뷰] 모바일 UX/UI 디자인 강의

by 해피빈이 2021. 9. 22.

> 진행에 앞서

이번엔 너무나도 자주 접하지만, 이것에 대해 잘 알 기회는 없었던 영역에 대한 책을 보았다.

항상 프로그래밍과 개발에 대한 책은 즐겨보기에 익숙했지만, 이번에는 UX/UI에 대한 책을 접했기 때문이다.

개발을 하기 위해서는 항상 앞 단계로 필요하여 제플린으로 공유받은 디자인을 활용하여 개발을 진행하고는 했는데, 그 디자인을 하는 방법이 여럿 존재하겠지만, 그 중 Adobe XD라는 것을 통해 진행하는 방법을 살펴보았다.

 

> 책에 대한 간단한 정보

이 책은 모바일 UX/UI 디자인 강의에 대한 책이다.

사실 앞에 제목이 하나 더 붙는데, 너무 길어서 블로그 타이틀에서는 제외하였다. 전체 제목은 '10년차 디자이너에게 1:1로 배우는 모바일 UX/UI 디자인 강의 with Adobe XD' 이다. 10년차 디자이너라고 하니 그 노하우가 담겨있을 것 같은 느낌과, Adobe XD라는 툴을 사용해서 개발을 진행한 분이 쓴 책이구나 라는 생각이 든 제목이다.

 

1:1로 배운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 인상깊은 부분들

PCS, 피쳐폰을 거쳐 스마트폰 4세대까지의 흐름을 정리

일단 왜 1:1로 배운다는 것을 강조하였을까 그것이 가장 눈에 들어왔고, 관심이 갔다.

사실 책을 쓰고 그 책을 본다는 것은 이미 다수의 독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1:1은 아닐텐데 말이다. 그냥 조금 이해를 해보자면, 다년간 멘토링을 많이 하셨던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쓰셨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 과정에서 1:1로 많이 가르쳐 보셨던 것을 토대로 가장 필요했던 것들을 이곳에 담기위해 노력했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개요부터 차근히 보따리 상자를 풀듯이 진행되어, 위의 내용처럼 UX의 필요성이 각 세대별로 어떤 차이가 나는지 언급한 것이 바로 관심을 사로잡았다. 지난 휴대폰 사용 역사를 간략하게 훑어본 느낌이다.

 

UX 디자인시 과정

실제 업무를 위해 UX 디자인을 진행할 때 그 과정에 대해서 정리해주신 부분이다. 이것으로 하나의 UX 디자인 업무를 할당받았다면, 어떤 과정으로 처리를 해야하는지 알 수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물론 나는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디자이너가 대략 이런 과정으로 디자인을 해 나가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서비스 구분 -> 태스크 리서치 -> 카테고리 분석 -> 디자인 리서치 -> UI/GUI 설계 -> 앱 디자인의 과정이다.

내가 받는 결과물은 앱 디자인의 결과물 하나이지만, 이것이 오기전까지 저러한 단계를 앞에서 거쳐야만 좋은 UX 디자인이 나오리라는 생각이 들어서 동의하였다.

 

반응형 UI 제작을 한다면 참고할 표

실습의 맨 마지막 단계로 수록된 내용으로는 모히톡&스티커 팜이라는 서비스를 대상으로 웹 기반의 모바일 웹&웹 UX 디자인 실습이다. 이 내용을 설명하기에 앞서 위와 같은 해상도 표를 참고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실제로 현재는 아이패드, 갤럭시탭과 같은 태블릿은 물론이고, 이제는 폴더블 디바이스까지 나와서 정말 다양한 해상도의 디바이스가 많은데, 이 경우 어찌 대응하는지 궁금하던 차에 이러한 내용을 접해서 그래도 어느정도는 알 수 있었다.

 

iOS, Android UX 가이드라인 Cheetsheet

이것은 이 책의 맨 뒤에 수록된 두꺼운 용지의 Cheetsheet이다. 정말 필요한 것만 담았다. 아마 디자이너의 역할을 수행할 때라면 이것을 책상 위에 붙여두고 참고하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나름 유용한 도구로 사용될 것 같다.

 

과정과 수록된 내용을 담은 설명

마지막으로 이 책의 뒷표지에는 UX 디자인을 위한 과정과 수록된 내요을 담은 설명을 이곳에 기록해두었다.

실습이 iOS 및 Android를 대상으로 나와있기에 postfix로 적어둔 것이 인상적이며, 그것을 underscore로 이어둔 것도 특징으로 보였다.

저자의 블로그 및 유튜브 링크도 있으니 관심있다면 들어가보는것도 추천한다.

* https://blog.naver.com/032cafe

* https://www.youtube.com/c/%EA%B9%80%EC%98%81%EC%82%BC032cafe

 

> 괜찮은 부분

1. 한 권에 이론과 실습을 모두 담았다.

이 책 한 권으로 당연히 디자인의 모든 것을 알기는 어렵다. 하지만, 그래도 개요 및 입문을 하기 위한 접근으로써 이 책을 이용한다면, 이론부터 실습까지 약 40:60의 비율로 적혀있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었다. 디자인에 대해 별도로 실무를 접한적도 없고 기회도 없지만, 단독으로 앱을 개발하기 위한 개발자가 어느정도 디자인을 하고싶다는 생각에 이 책을 집어들었다면 충분히 좋은 가이드가 된다고 생각한다.

 

2. Android와 iOS의 비교 및 특징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하였다.

Android와 iOS의 각 플랫폼에 대한 비교 및 특징을 잘 비교하여 적어놓은 부분이 많았다. 한 눈에 알 수 있는 비교를 위한 장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각 요소마다 Android는 어떠하며, iOS는 어떠하다는 식의 비교를 하여 이해를 돕는다. 그래서 이 책을 보고나면 한 쪽에 치우친 경험을 토대로 디자인을 하도록 만들기 보다는 통합적인 관점에서 어떻게 하면 사용자의 경험을 극대화 할 수 있는지 고민하도록 도와준다고 생각한다.

 

3. 실제 UX/UI 디자인을 위한 절차에 대해 알려준다.

절차에 대한 설명이 좋았다. 이 책의 Cheetsheet에서도, 그리고 맨 뒷표지에서도, 그리고 앞의 이론에서 많은 페이지를 할당하여 설명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일의 시작부터 완성까지에 이르는 과정에 대한 부분이다. 이것은 단면적인 지식만 안다면, 넓은 시야로 업무를 진행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이 책의 이러한 부분을 잘 습득한다면, 내가 빠진 절차는 없는지 체크하여, 각 절차를 통해 더 사용자의 경험을 살린 디자인이 나올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앞서 언급한 것처럼 독자가 실무를 하지 않고, 개발자 스스로 토이프로젝트나 개인 프로젝트를 통한 진행을 위해 이 책을 볼 경우 막막하지 않게 이러한 내용을 통해 잘 가이드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아쉬운 부분

1. 한 눈에 와 닿지 않는 구성이다.

일단, 필요한 내용을 찾아서 보기가 어렵다고 느껴진다. 내가 개발자라 그런지 몰라도 잘 구성되어 있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내가 필요한 내용이 어느 곳에 있는지 잘 발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이런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많았다. 찾고자 하는 내용이 없는것은 아닌데, 그 내용을 찾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다 넘겨봐야 한다. 정독을 한다면 상관없을지 모르겠지만, 필요한 내용은 반드시 잘 짜여진 구성이 되어있을 때 빠르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2. Adobe XD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이 없다.

이 책의 제목이 Adobe XD와 함께 모바일 UX/UI 디자인을 하도록 되어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왜 Adobe XD로 진행하면 좋은지에 대한 설명을 찾지는 못했다. 다른 개발도구도 있을텐데 특히 이 도구를 이용했을 때의 특징을 안다면, 해당 도구를 잘 활용할 수 있다고 믿는 나로서는 아쉬운 부분이었다.

 

3. Adobe XD를 설치하고 시작하는 단계에 대한 설명이 없다.

Adobe XD를 설치하고 진행하기 위해서 필요한 절차는 아예 언급되지 않았다. 물론 핵심적인 부분만 잘 넣기 위해 일부러 다이어트를 한 부분일지는 모르겠지만, 1:1로 배운다고 나와있기에, 이런 부분이 없는 건 아쉬웠다. Adobe XD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유료 플랜을 사용해야 하고, 7일동안은 그래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이러한 부분도 직접 찾아야만 하는것은 아쉬웠다. 그리고 많은 책들이 입문서라면 이런 부분은 반드시 수록되어 있기에 없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하였다.

 

 

> 개인적인 평점

- 가격: 8 / 10

- 내용: 7 / 10

- 디자인: 8 / 10

- 구성: 5 / 10

 

결론적으로 이 책은 나처럼 개발자로서, 모바일 UX 디자인을 한번 경험하고 익히고 싶은 사람에게는 한 번 쯤 읽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드는 책이다.

 

> 정보

저자: 김영삼

출판사: 한빛미디어

가격: 26,000원

전체 페이지: 404페이지

 

**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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