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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Book

[도서 리뷰] 혼자 공부하는 SQL

by 해피빈이 2021. 11. 21.

> 진행에 앞서

혼자 공부하는 책 시리즈는 기획된지는 시간이 좀 지난 듯 싶은데, 요즘도 신간이 나온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리뷰했던 책 기준으로만 보더라도 2년 반 정도는 되어가는 듯 하다.

링크 참고: https://blog.soobinpark.com/187

 

[도서 리뷰] 혼자 공부하는 파이썬

오늘 리뷰할 책은 혼자 공부하는 파이썬. 혼자 공부하는 OOO시리즈 중 하나이다. 현재는 파이썬, 자바, C언어 3개로 출간이 되어있다. 한빛미디어에서 야심차게 준비하고 내놓은 책 같아 보인다.

blog.soobinpark.com

그래도 그 때 기억으로도 좋았던 기억이 많았기에 기대를 하고 이 내용을 보게 되었다. 

 

> 책에 대한 간단한 정보

일단, 이 책은 혼자 공부하는 책의 시리즈이며, 내용은 SQL을 다루고 있다.

SQL의 쿼리 뿐 아니라 데이터베이스의 기초부터 시작하는 것을 컨셉으로 잡고 있으며, 학습과 실습으로 주로 구성된 책임을 표지에서 말해주고 있다.

표지

255개의 손코딩 예제 및 MySQL Community 8.0 지원이라는 말이 인상깊었다.

근데, 지원이라는 말보다는.. 인용 정도로 하는것이 적절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마치 프로그램 자체를 제공하는 것처럼 보였다.

 

> 인상깊은 부분들

학습 로드맵

혼자 공부하는 파이썬에서도 느꼈지만, 이 책에도 동일하게 로드맵을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의 챕터 1에서부터 시작하여 챕터 8까지 진행하면서 어떤 것을 익혀야 하는지를 미리 보여주고 있다.

많은 책에서 다루지 않는 부분이기 때문에, 매우 인상깊고, 좋았던 부분이라는 기억이 남았다.

기본과 고급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보인다.

 

확인문제

이 책에는 또 하나의 소단원이 끝날 때 마다 확인 문제가 기다린다.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확인하는 문제인데, 이 부분이 좋았던 것은, 그냥 대충 이해했다 생각하고 넘어갔던 부분들 조차도 이 문제를 보면서 잘 몰랐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다시 앞으로가서 정확하게 찾아보고 문제를 풀게 되었다. 즉, 이말은 이 문제들이 단순이 요식행위로 달아놓은 수준이 아닌, 적절하게 필요한 내용을 잘 출제하였다는 의미이다. 대충 알면 풀기 어렵다. LIMIT에 대한 문법도 첫 번째와 두 번째 입력값이 어떠한 의미를 담고 있는지 안다면 충분히 왜 저 답이 나왔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쿼리 문법 순서도 잘 생각하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부분이기에 유용하다고 느껴졌다.

 

손코딩이 인상적

또 인상적으로 보았던 부분 중 하나인데, 손코딩 부분이다.

사실 손코딩이라는 용어가 중의적인데, 연필로 연습장에 코딩한다는 뜻의 손코딩이라는 의미가 더 넓게 쓰이지만, 여기에서는 직접 타이핑하며 실습한다는 뜻으로 쓰인다.

직접 타이핑 하는 부분을 아주 명확하게 표현해주니, 헷갈릴 것도 없었으며, 위치에 따라서는 예상되는 오류도 잘 알려주었다.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았다.

 

혼공 용어노트

이 것은 책의 맨 마지막에 별책처럼 달려있는 혼공 용어노트이다.

앞에서 열심히 공부했던 내용들이 다시 깔끔히 정리되어 적혀있다.

반복학습을 몇번이고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최후의 수단으로 보인다. 사실 SQL을 실무에서 다룰정도로는 아는 입장에서 볼 때, 이 노트는 중간 중간 아쉬운 지식을 채워줄 수단으로 충분하다고 보였다.

 

뒷표지

혼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한 책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마지막 표지이다.

 

이것은 실제 실습했던 내용 중 하나이다.

실습 내용

MySQL을 써본적은 많았지만 Workbench를 제대로 써본적은 없었기에 이 툴이 이렇게 괜찮은 툴이었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모든 것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무료 툴 중에서는 좋은 편에 속한다. 글꼴 설정하려면 직접 글꼴 이름을 토씨하나도 틀리지 않고 입력해야 한다니.. 틀리면 강제종료! 세상에 이건 전례없던 UX라 반해버렸어!)

 

 

> 괜찮은 부분

1. 혼자 공부하기에 매우 깔끔한 구성이다.

공부할 때에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로드맵부터 시작하여, 기본 개념, 실습 내용과 요점 정리, 문제 등 혼자 공부할 때에 필요한 것들이 잘 수록된 느낌이다. 그것들이 단순 수록된 느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적절한 텐션과 재미를 유지하며 볼 수 있었다. 물론 모든 책이 독학을 위한 것이지만, 이 책은 학습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춰서 되어있다고 느껴진다. 학교나 학원에서 공부할만한 내용을 혼자서 진행하기에 적절하다고 보면 된다.

 

2. 적절한 도표와 캡처를 통한 설명으로 보강하였다.

혼자 공부하기에 적절한 구성이라고 느껴지는 부분에 부합되는 부분이기는 하나, 조금 더 인상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별도로 기재하였는데, 도표, 그림, 캡처 부분이 충분히 활용되었다. 내가 MySQL Workbench에서 보는 부분이 이 책에서 그대로 캡처되어 있었기 때문에 잘 따라왔다는 점을 알 수 있어서 안심이었다. 그리고 캐릭터를 통한 그림과 테이블을 설명할 때 화살표와 그림으로 표현하여 마치 앞에서 강사님이 그려주는 느낌을 받게 하였다.

 

3. 예상되는 오류메시지에 대한 핸들링을 적절히 포함하였다.

실습이기 때문에 오류 메시지가 많이 나올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해당 부분마저도 미리 잘 실행해보고, 알려주는 부분이 좋았다. 오류메시지 뿐 아니라 note라는 항목으로도 어떠한 상황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점도 알려주어, 최대한 질문이 나올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답으로 알려주고 있다.

 

> 아쉬운 부분

1. 실제 개발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설계의 원칙에 대해 설명이 부족했다.

이 책이 지향하고 있는 부분이 과연 어느정도인지를 알지 못하지만, 응용프로그램에 접목하는 부분까지 나온 이상, 이 데이터베이스를 처음부터 만들어서 활용하기 위해서는, 잘 설계하는 방법이 나왔으면 했다. 하지만, 설계에 대한 부분은 그렇게 깊게 다루지 않았으며, 그래서 막상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처음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기라도 한다면, 막막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2. 응용프로그램 연결과 활용에 관한 부분이 부족했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이 파이썬과 연결하여 사용하는 부분에 대한 것이다. 하지만, 이 부분이 매우 적으며, 맛보기 수준의 느낌이었다. 이 지식가지고 뭔가 알 수 있는 것이 있을까 싶다. 물론 없는 것보다야 나을 수 있겠지만, 사족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GUI 부분을 표현한 것도 굳이 필요했을까 싶었다. 제대로 다루기엔 너무 길기 때문일까 하는 생각이다.

 

그래도 대체로 이 책은 SQL을 혼자 학습하기에 매우 좋다고 생각하며,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 SQL을 간접적으로 경험한 사람이 제대로 공부하고자 한다면 추천할만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 개인적인 평점

- 가격: 8 / 10

- 내용: 9 / 10

- 디자인: 9 / 10

- 구성: 10 / 10

 

> 정보

저자: 우재남

출판사: 한빛미디어

가격: 24,000원

전체 페이지: 444페이지(혼공용어노트 제외)

 

**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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