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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영화 리뷰] 퍼펙트 센스(Perfect Sense, 2011)

by 반가운 해피빈이 2020. 2. 29.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53738

 

퍼펙트 센스

감각이 사라진 세계…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여자에게 마음을 주지 않는 요리사 마이클남자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과학자 수잔두 사람은 일상에서, 특별할 것 없는 순간에 마주치지만 순식간에 서로에게 빠져든다.하지만 어느 날, 전 인류는 정체 모를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감각이 사라지고 감정이 요동치는 현상이 나타난다.모든 것이 바뀌었지만 사람들은 웃고, 울고, 먹고, 마시며, 평상시와 같이 지내려고 노력한다.그들의 삶을 바꾸고, 적응하고, 살아가며 사랑한다.

movie.daum.net

포스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완 맥그리거, 에바 그린이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

 

이 영화는 본지 꽤 된 영화이다. 햇수를 세어보니 거의 10년이 다되어간다.

 

이 영화의 내용은 이러하다.

 

에바그린은 감염병 연구원으로, 그리고 이완맥그리거는 요리사로 나온다.

그들은 영국에 살고 있으며, 서로를 우연히 만나게 되어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이곳은 일반적인 세계가 아니다.

 

알 수 없는 전염병이 이 세계를 지배하기 시작하였고, 그래서 사람들이 하나둘씩 스텝에 따라 변하게 된다.

주요 배경은 영국이지만, 전염병은 세계를 지배하는 것으로 나온다.

 

가장 먼저 슬픔을 느끼고, 후각이 사라졌다. 당연히 레스토랑이 주요 배경인데, 후각이 사라지니 사람들이 줄어든다.

하지만 곧 다시 사람들은 레스토랑을 찾는다.

 

 

그다음에는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고, 몹시 허기진듯 주변의것을 미친듯이 먹게 되더니, 미각을 잃게 된다.

주변의 것에는 사람이 먹지 못하는것들도 상관이 없이 먹는다.

그렇게 미각을 잃었으나, 여전히 사람들은 일정 시간이 지난 뒤 레스토랑을 찾게 된다.

여전히 사람들은 살아가며, 레스토랑은 식감에 의존하여 운영하게 된다.

 

 

그 다음 단계로 사람들은 화와 분노, 증오를 느끼고, 주변의 것들을 마구마구 부수더니 결국 청각을 잃게 된다.

이 때부터는 이완맥그리거가 청각을 잃은 뒤로는 음악과 나레이션을 제외하곤 거의 주변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이 사건으로 이 둘 연인은 서로에게 상처를 남기고, 잠시 헤어지게 된다.

사람들은 최악을 준비하게 된다고 언급한다.

슬슬... 마지막이 어떻게 끝날지를 보여준다. 서로를 의지하며, 앞이 보이지 않는 훈련을 하는 것으로 추측이 가능하게 한다.

 

이대로 시간은 흐르고...

 

마지막으로 사람들은 그저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그 또한 적응해가는 것으로 나온다.

서로에 대한 이해와 포용으로, 만나고 싶던 사람을 만나고 안아준 뒤, 이제는 시각을 잃게 된다.

화면이 검게 변하며, 영화는 그렇게 마무리 된다.

 

서로 시각을 잃기 바로 직전

 

마지막 나레이션은 집중할 수 밖에 없다. 화면이 따로 없었으므로.

그 내용은 이러하다.

 

그리고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안다. 키스를 한다.

서로의 뺨에 흐르는 눈물을 느낀다.

누군가 쳐다보는 사람이 있었다면 평범한 연인들처럼 보일 것이다.

서로의 얼굴을 쓰다듬고 몸을 밀착시킨다.

눈을 감고 그들을 둘러싼 세상을 의식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렇게 삶은 계속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갑자기 이 영화가 떠오르게 된 것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사그라드는 듯 하더니, 이제는 다시 활활 불타오르고 있다.

방금 전 확인한바로 현재까지 확진판정 받은 사람이 2931명.

 

정말 엄청나다. 이 여파로 사람들이 외출을 거의 하지 못한다.(내가 블로그에 오랫만에 포스팅하게 된 이유일지도..)

결혼식도 참석하지 못하며, 회사와 학교도 잠시 일시정지되었다.

꼭 필요한 마트나 장소들에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다니게 되었다.

 

이 장면이 마치 퍼펙트 센스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불안감이 많았지만, 이 영화의 중간에 반복되어 나오던 나레이션을 잊을 수가 없었다.

 

"Life goes on."

 

이 영화에서는 간접으로나마 사람들이 전염병으로 감각을 잃었을때 어떻게 살아갈 지 시뮬레이션 해보는 느낌이었다.

이렇게 최악의 바이러스를 염두에 둔 영화의 상황에서도 사람들은 적응하며 살아가는데,

(물론 생명을 잃지않는 한에서) 우리도 이렇게 흘러가겠지 싶다.

나는 너무 힘든 주변상황이 올 때 가끔 이 한 문장을 읊조리곤 한다.

 

국난극복이 주특기인 우리나라 사람들.

이 역시 극복하는데 오래 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시각을 잃기 전 사람들의 감정에서처럼 그저 살아있는것만으로도 감사해하며 살아가는 모두가 되었으면 한다.

 

 

 

** 영화를 보고싶다면, 유튜브 영화로 구입해서 보면 됩니다.

https://youtu.be/saDIe1O6mQ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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